오윤희의 죽음에 빚진 자들이 모여 사이다 복수를 이어가는 펜트하우스 시즌3가 한 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폭탄이 터지는 상황에서도 목숨을 건진 로건리를 주축으로 오윤희 덕에 친딸을 찾게 된 심수련, 배로 나가 친딸인 줄도 모르고 자신의 딸 하은별을 위해 오윤희를 배신했던 하윤철, 제니를 진심으로 안아준 배로나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돌아온 강마리 그리고 주단태의 협박에 못 이겨 오윤희를 두 번 죽이고 용서를 빌기로 결심한 유동필까지 오윤희에 대한 복수로 똘똘 뭉친 이들의 반격이 점점 사이다처럼 통쾌해지고 있습니다.
11화에서는 복수의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가장먼저 떠난 사람은 평생을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백준기. 백준기는 주단태와 천서진을 상대로 서로의 약점을 팔아 주단태와 천서진으로부터 무려 10억 원의 돈을 받고 밀항을 하여 떠납니다. 물론 백준기의 역할이 주단태와 천서진을 교란시키는 것이었지만, 오로지 돈이 목적이었던 그는 도박을 위한 큰돈을 요구하고 요구한 돈까지 챙겨 떠납니다. 백준기를 이렇게 떠나보내도 되는지 묻는 물음에 로건리는 평생을 억울하게 살았다면 그 정도 자유는 줘도 될 것이라며 그를 떠나보냅니다. 심수련의 계략대로 백준기 덕분에 주단태와 천서진의 사이는 더더욱 멀어집니다.
두 번째 복수는 진분홍의 순서였습니다. 진분홍은 먼저 주단태를 만나 오윤희를 죽인 진범이 천서진임을 알려주는 블랙박스 영상이 있음을 알리며 그로부터 5천억을 받아 자금을 말립니다. 다시 천서진을 만난 진분홍은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며 역시 원본을 넘기는 조건으로 5천억을 받습니다. 그녀는 미션이 끝난 줄 알았지만, 로건리의 사람이었기에 로건리는 가여운 진분홍을 위해 그녀가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처분을 내립니다.
세 번째 복수의 대상은 주단태입니다. 주단태의 계략에 몸 달아하던 천서진은 그를 몰아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되고 진분홍의 블랙박스 덕분에 주단태는 살인자로 몰리게 됩니다. 설상가상 유동필에 의해 주단태의 정체를 듣게 된 이규진이 본인의 계좌에 있던 공금을 횡령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고 경찰 조사를 피해 주단태는 유동필이 준비한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게 됩니다. 유동필이 자수하러 가면서 주단태는 밀항선을 타게 되고 밀항선에서 깨어나니 백준기가 갇혀있던 일본의 정신병원에 있게 됩니다. 자신은 주단태라고 돌아가겠다고 소리치는 주단태 앞에 주석경이 나타나고, 주단태에게 당했던 대로 복수하며 복수의 쐐기를 박습니다. 하지만 주단태가 그리 쉽게 무너질 것 같진 않습니다.
마지막 복수의 대상은 심수련의 큰 그림에 따라 천서진이 되었습니다. 천서진은 주단태의 몰락을 지켜보며 자신을 불편하게 했던 오윤희, 심수련, 주단태가 없어진 세상에서 한없이 행복해합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주단태가 횡령한 거액과 백준기와 진분홍의 입을 막기위해 지급한 천문학적인 액수 때문에 회장 취임에 걸림돌이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서진은 알렉스에게 청아 건설을 넘기는 조건으로 자금을 받기로 합니다. 적인 언제나 내부에 있다고 했나요? 하은별은 그동안 기억을 잃은척하며 모은 약으로 천서진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천서진에게 약을 먹기에 되고 천서진은 서서히 기억을 잃어갑니다. 천서진의 회장 취임식날. 강마리는 그녀를 심수련에게 넘기고 심수련은 로건리가 고통받은 그곳에서 천서진에게 똑같은 고통을 안깁니다. 동시에 주단태가 빌려 쓴 사채 빚을 받기 위해 그녀의 집에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치고 천서진은 하루아침에 갈 곳 없는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물거품이 된 회장 취임식에서 만난 로건리와 하윤철을 보고 본인이 속았음에 분노하는 천서진. 하지만 현실은 더욱 잔인하여 그녀는 허름한 단칸방에 숨어 기억을 잃어갑니다.
너무나 잔인했던 11화의 마지막 장면. 돈을 마련하기위해 귀금속을 챙겨 택시를 탄 천서진은 잠시 기억을 잃고 펜트하우스로 향하고, 그곳에서 이성을 잃은 그녀는 갑자기 로나를 은별이라 부르며 데려가려 합니다. 그때 강마리의 전화를 받고 나타는 하윤철이 로나를 보호하려 하고 셋은 실랑이를 벌이다 계단에서 추락하게 됩니다. 계단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리는 하윤철. 샹들리에를 잡고 버티다 떨어진 천서진. 그러나 잔인하게도 그 샹들리에는 천서진 위로 다시 추락하여 끔찍한 최후를 보여줍니다.
12화 예고편에서는 일본에 있던 주단태가 다시 돌아옵니다. 그는 이성을 잃고 더 악독해져, 자신이 가지지 못하면 다 부숴버리겠다며 심수련을 기다립니다. 조커와 같은 얼굴로 심수련을 기다리는 주단태와 상반되는 행복한 심수련과 로건리의 약혼식이 예고로 보이며 펜트하우스의 결말을 예고합니다. 삐뚤어진 상처로 인한 욕망으로 똘똘 뭉친 주단태의 악행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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