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1 <북리뷰> 남편을 버려야 내가산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이 이 책의 핵심이 남편을 버리라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그저 현실에서 해소되지 않는 남편과의 관계를 부여잡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해방시켜주고자 하는, 일종의 여서 홀로서기에 대한 책일 것이라 짐작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어느정도 짐작한 대로 내용이 흐르기는 했지만, 작가가 정신분석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그런지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모든 내면을 프로이트와 라캉의 사상에 빚대어 설명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게도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연애 5년, 결혼 14년의 긴 만남을 이어오고도 알 수 없는 벽에 가로막혀 남편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나의 답답함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남편을 신경 쓰지 않고 주체적으로 나의 만족을 케어하며 살아가면 문제가 해.. 2021. 9. 27. 이전 1 다음